양예원 사건 피의자 스튜디오 실장 투신 '공소권 없음'으로 끝날까... 누리꾼들 도 넘은 악플 내용 어떻길래?
양예원 사건 피의자 스튜디오 실장 투신 '공소권 없음'으로 끝날까... 누리꾼들 도 넘은 악플 내용 어떻길래?
  • 백승섭
  • 승인 2018.07.10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백승섭 기자 = 유명 유튜버 양예원의 미투폭로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스튜디오 실장이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북한강에 투신해 충격을 주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양예원이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자신의 심정을 알리는 모습(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9일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께 경기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한 행인이 "차에서 무언가 뛰어내렸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수색한 결과 양예원의 사진 유출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스튜디오 실장의 차량을 발견했고 그 안에서 A4용지 1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그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스튜디오를 운영해 왔으며 양예원이 폭로한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고 주장하며 "촬영은 양예원과 합의된 상황에서 한 것이고 강압은 없었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A씨가 남기고 투신한 유서에도 마찬가지로 양예원 사건을 부인하는 내용과 억울하다는 심경을 나타낸 글이 대부분을 이뤘다. 서에는 "경찰이나 언론이 그쪽(성추행 피해자) 이야기만 듣고 있다"라며 "나는 절대 추행하지 않았는데 한 것으로 몰아간다. 수사는 모델들의 거짓말에만 의존해 이뤄지고 언론보도도 왜곡되고 과장됐다. 이 모든 것 때문 힘들고 죽고 싶다"고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투신한 A씨가 투신한 곳으로 추정되는 곳을 중점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장맛비로 강물이 심하게 불어나고 흙탕물로 변한 탓에 수색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앞서 양예원은 지난 2015년 7월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 한 스튜디오에서 20여 명의 남성에게 둘러싸여 집단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과 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재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모았다. 이후 양예원과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피해자들이 6명으로 늘어나면서 더욱더 큰 화제가 되었다.

피의자로 지목된 스튜디오 실장 A 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총 5번의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출두하지 않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튜디오 실장 A 씨의 투신으로 인해 만약 혐의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는다면 이건 무고죄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 수사 중에 불법으로 사진 유포시킨 정확 포착되니 투신했다 등 누리꾼들의 갑을론박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 사 :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강공원로 1
  • 법인명 : (주)영남연합신문
  • 제 호 : 영남연합뉴스 / 연합환경뉴스
  • 등록번호 : 부산, 아00283 / 부산, 아00546
  • 등록일 : 2017-06-29
  • 발행일 : 2017-07-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창훈
  • 대표전화 : 051-636-1116
  • 팩 스 : 051-793-0790
  • 발행·편집인 : 대표이사/회장 강대현
  • 영남연합뉴스와 연합환경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영남연합뉴스·연합환경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nyh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