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자동차 매연 대책은?
미세먼지, 자동차 매연 대책은?
  • 최영태, 김상출, 김동환
  • 승인 2018.07.11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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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첩) 공동 최영태, 김상출, 김동환 = 요즈음 사람들의 대화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미세먼지’이다. 주부들은 각 가정에 수십만원씩 하는 공기 청정기를 구입하거나 렌탈을 이용하여 가정에 배치하고 있다.

자동차 매연을 내뿜고 있는 차량 모습

우리가 호흡하고 있는 공기의 성분 자체가 문제인데 공기청정기가 얼마나 많은 먼지를 걸러 내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또한, 최근 음이온이 나온다는 새로운 제품은 그 기능을 제대로 하는지 많은 소비자들은 의심하고 있을 것이다. 라돈이 나온다는 침대 때문에 지금도 온통 전국이 시끄럽다. 그래도, 뚜렷한 해답은 없다. 만약에 공기에 질이 좋아진다면 과연 이와 같은 불량 제품들이 난무할수 있을까? 한번쯤은 생각해 보자.

정부에서도 그냥 보고 있어서만은 안될 일이다. 미세먼지에 주범들을 찾아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 미세먼지의 주범, 노후 경유자동차의 경우를 되짚어 보자. 도로를 활보하는 노후 경유자동차를 보면 자동차검사도 무용지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본지 기자들이 부산(김상출 기자), 구미와안동(최영태 기자) 그리고 전주(김동환 기자)를 직접 몇 개월 돌아다니며 도로를 달리는 노후 경유자동차들의 심각성을 몸소 느껴보았다.

특히, 부산 항만지역에 다니는 대형차량들을 뒤따르다 보면, 운전중인 자동차의 창문을 열 수 없을 만큼 악취와 검은 연기가 차량을 뒤덮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취재를 담당한 모든 기자들의 공통된 취재 후기는 조기 폐차만이 답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동차 미세먼지 문제로 얼마나 많은 예산이 낭비가 되고 있는가?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정부에서는노후 경유자동차들에 대한 매연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운전자들은 자동차 검사시에만 임시 방편으로 차량을 수리할 것이 아니라 완벽한 수리 및 정비를 해야 한다. 그것이 안된다면, 매연을 저감 시킬수 있는 장치를 이용해서라도 매연을 저감시켜야 한다. 도로상에서 하는 비디오 촬영 단속도 그 정확성에 대한 의문이 드는 바, 실효성에 대한 조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마무리 하면서, 미세먼지에 관한 대책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격이 되는 정책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취재지역(부산,구미,안동,전주)들 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의 지자체들이 스스로 앞장서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 노력 하나하나가 모여 살기 좋은,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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