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딸, 시아버지 회사에 앤케이 허위취업···출근 한번도 안하고 총 급여 3억 9600만원 챙겨...
김무성 딸, 시아버지 회사에 앤케이 허위취업···출근 한번도 안하고 총 급여 3억 9600만원 챙겨...
  • 백승섭
  • 승인 2018.07.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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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백승섭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장녀 A씨가 시아버지 소유의 ‘엔케이’에 허위 취업해 5년 6개월 간 총  3억 96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BS 보도화면 캡쳐)
(출처='KBS1뉴스' 보도화면 캡쳐)

18일 KBS 보도에 따르면 김무성 의원의 딸 A 씨는 자신의 시아버지가 소유한 조선 기자재업체 엔케이에서 차장으로 재직했으며 급여명세서에 나온 매 달 실수령액은 307만 원 정도로 5년 반 동안 받은 총 금액을 계산하면 3억9600만 원에 달하는 돈이 나온다.

문제는 김무성 의원의 딸 A씨는 회사에 입사한 이후 그간 하루도 출근하지 않고 저 금액을 받아왔다는 것. 이에 엔케이 측은 처음엔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가 말을 바꿨다. 박윤소 회장은 최초 보도 매체에 “아들 부부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이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의원은 이 매체에 딸이 허위 취업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의원이 엔케이 박윤소 회장과 사돈 관계를 맺은 건 2011년, 김 의원의 장녀와 박 회장의 장남은 그해 3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했다.

(앤케이 홈페이지 화면 캡쳐)
(출처=앤케이 홈페이지 화면 캡쳐)

지난 1984년 설립된 엔케이는 주로 소화장치와 선박에서 화재 진압을 위해 필요한 장치를 생산 판매하고 선박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저감시키는 장치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1408억 원 가량이다. 

한편, 검찰은 박 회장을 비롯한 엔케이의 임원들의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에 관해서도 함께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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