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없앤다더니 ‘또’ 낙하산취업? 자유한국당 김무성 딸 허위취업 4억원 챙겨
채용비리 없앤다더니 ‘또’ 낙하산취업? 자유한국당 김무성 딸 허위취업 4억원 챙겨
  • 백승섭
  • 승인 2018.07.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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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백승섭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 김무성의 딸이 낙하산 허위취업으로 4억원에 이르는 급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보 기획본부 페이스북 공모사전/ 본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무관합니다.
자유한국당 홍보 기획본부 페이스북 공모사전/ 본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무관합니다.

지난 18일 KBS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김무성의 딸(A)은 자신의 시아버지가 소유한 부산의 조선 기자재업체 ‘엔케이’라는 회사에서 허위취업으로 차장직을 맡고 있고,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도 매달 3백만 원이 넘는 돈을 급여로 받아왔다.

엔케이 측은 A가 집에서 자택근무를 했다고 해명했지만 물건을 포장하고 밖으로 내보내는 일을 하는 직업의 특성상 자택근무를 할 수 없다는 반론이 제기되어 해명의 신빙성을 떨어트렸다.

이에 김무성은 "딸이 허위 취업을 한 사실을 몰랐다"고 입장을 회피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사위는 마약복용으로 문제가 되더니 딸은 출근도 안하고 4억원 받고, 김 의원은 가족도 관리 못하면서 국회의원은 어떻게 하는거냐", “김무성이 딸은 이름만 올리고 몇억을 받았다는데 알바 시급 만원도 안되는데 그거 주는게 그리도 억울하더냐.” 등 최근 높아진 취업문턱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유력인들의 자식들이 낙하산으로 취업을 하는 사례가 전해지며 시민들은 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또한, 자유한국당 측에서는 이번 최저임금 인상이 부적절하다며 ‘적정성’을 검토하자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모법을 보여야할 공공기관 및 정부관계자가 나서서 비리채용을 일삼는데 어찌 믿을 수 있겠냐며 네티즌은 불신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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