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승섭 기자 = 지난 22일 일베저장소, '일베' 홈페이지에 사이트 유저가 '박카스 할머니'와 성매매를 한 후기와 몰카 사진을 올리며 조롱했다.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사진과 글 캡처는 '디시인사이드'를 비롯한 타 사이트에 일파만파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평소 일베는 '세월호', '고인 모욕', '여성혐오', '패륜' 등을 저지르며 항상 문제가 되던 사이트답게 글을 올린 유저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회원들이 '박카스 할머니'에 관련한 조롱글과 성적 모독, 고인 모독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자신이 하는 행위가 범죄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개념 자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얼마 전 있었던 워마드의 '성체훼손' 사건과는 확연히 대비된다.
워마드는 '미러링'을 이용해 일베의 마구간 콜걸 사건을 성체훼손으로 바꾸었고, 가톨릭적 입장에선 신성 모독이지만 이는 확실히 범죄는 아니다.
하지만 그 당시 워마드, 성체훼손 관련 단어들이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도배되는 것은 물론 관련 기사, 비판 등이 무서운 속도로 쏟아졌다.
지금 이 사건은 검색어 순위가 나오는 포털사이트, SNS검색어 등에서 전혀 노출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 공분한 네티즌들은 "일베는 사람도 아닌 더러운 것들의 집합체다.", "워마드 수사를 하던 것처럼 빨리 수사해서 포토라인에 세워라! 왜 구경만 하느냐!",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놓고 안 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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