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폭염에 말라버린 계곡, 이번 휴가 어디로 갈지 고민이라면?
계속된 폭염에 말라버린 계곡, 이번 휴가 어디로 갈지 고민이라면?
  • 천하정
  • 승인 2018.07.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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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방의 아름다운 관광지/쉼터를 찾아 떠나는 Enjoy영남


네 번째로 소개할 힐링 쉼터는 바로 폭염에도 마르지 않은 영남지방 여름 휴가지 BEST3 다. 

 

(기획특집)천하정 기자 = 예정보다 일찍 그쳐버린 장마, 계속되는 폭염에 휴가철 계곡으로 떠나야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초조해 지고 있다.

7월 말로 접어들면서 직장인들은 본격적인 휴가에 돌입 했지만 휴가를 떠나기 전 부터 계속 된 폭염에 계곡물이 말라버려 휴가지를 어디로 정해야 하는지 부터 난항을 겪고 있기때문이다.

영남지방에서 아직 마르지 않은 계곡을 취재하여 '지속되는 폭염에도 마르지 않는 물놀이 하기 좋은 휴가지 BEST3' 를 선정 해 보았다. 

 

1. 거창 수승대 / 야영장 

(거창 수승대 야영장 앞 계곡)
거창 수승대 야영장 앞 계곡
(거창 수승대 야영장 앞 계곡)
거창 수승대 야영장 앞 계곡
(거창 수승대 야영장 앞 계곡)
거창 수승대 야영장 앞 계곡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에 위치한 수승대는 경남의 여름철 휴가지로 아주 인기있는 곳이다. 시원한 계곡물에서 놀고 텐트를 치고 직접 밥을 지어 먹는 야영이 가능해 가족과 연인들에게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거창 수승대 야영장 홈페이지에 예약하고 입장하면 관광관리 센터에 방문 후 입장 확인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비수기에는 차를 몰고 들어갈 수 있지만 성수기때는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 차를 들고 들어갈 수 없어 손수 짐을 다 옮겨야하는 불편함이 따를 수 있다.

야영장 안에는 취사장과 샤워실, 화장실이 모두 마련되어있어 물놀이를 하면서 야영활동을 즐기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내리쬐는 폭염에도 물이 마르지 않아 많은 인파가 모일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거창 수승대로 향하는 길, 지도
거창 수승대로 향하는 길, 지도

 

2. 영덕 옥계계곡 

(네이버 지식백과 이미지 캡쳐)
영덕 옥계계곡(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이미지 캡쳐)

경북 영덕군 달산면 팔각산로 662에 위치한 영덕의 옥계 계곡은 청송군 부동면과 영덕군 달산면을 잇는 69번 지방도 바로 곁에 있어 접근하기가 쉽고 물이 불어나면 잠기는 잠수교를 중심으로 좌우의 굵은 자갈밭과 바위지대는 텐트촌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차량은 계곡 양편의 빈 터나 도로변 공터에 세워 둘 수 있다.

옥계계곡은 지명에 구슬 ‘옥(玉)’자가 들어간 곳답게 기암절벽과 움푹 파인 바위굴, 청정수와 잘 어울린 자갈밭 등 주변 풍경이 여행자들의 시선을 한동안 옴짝달싹할 수 없게 만든다. 옥계계곡은 묘하게도 주왕산 줄기와 내연산 줄기의 골골에서 솟아난 물이 합수하는 지점에 형성되어 있어 거창 수승대 만큼이나 여름철 휴가지로 각광받는 명소이기도 하다.

영덕 오십천 상류에 해당하며 계곡물은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고 거센 물줄기는 때때로 물가 바위 절벽에 반원형의 동굴들을 만들어 놓았다. 그 물줄기 바로 북쪽에 팔각산(628m)이라는 이름의 예사롭지 않은 봉우리가 솟아 있어 계곡미를 더욱 살려 준다.

팔각산이라는 명칭은 8개의 바위 봉우리가 구름 싸인 하늘을 향해 첩첩이 솟아 있다고해서 지어졌다. 로프와 철봉 등을 설치, 등산로가 단조롭지 않아 평일에도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많다. 도전리마을에서 등산을 시작, 제2봉과 정상(제8봉)을 거쳐 다시 도전리로 돌아오기까지 약 3시간 걸린다.

옥계계곡에서는 포항시의 하옥계곡이나 청송군의 얼음골로 다가갈 수 있다. 청송 얼음골은 주왕산·주산지·달기약수 등을 여행한 사람들이 찾아와서 한여름 무더위를 식혔다가곤 한다. 얼음골 주변은 마치 석빙고 속에 있는 것처럼 더위를 느끼기가 어려우며 계곡물은 얼음처럼 차갑다는것이 특징이다.

(네이버지도)
옥계 계곡 가는길 


3. 청도 운문사 계곡 

청도 운문사 계곡

청도 운문사 계곡도 여름철 휴가지로 인기가 많은 장소 중 하나로 깊은 물이 특징이다. 깊고 깨끗한 물 덕분에 폭염속에서도 마르지 않고 휴가를 맞은 관광객들을 두팔벌려 기다리고 있다. 곳 역시 캠핑장이 있어 캠핑도 가능하고 평상을 따로 대여하는 서비스도 잘되어 있어 평상 대여비와 인당 자릿세를 내면 편하게 시간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

장점은 야영장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취사가 가능해 물놀이를 하고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다는 점이다. 음식을 따로 준비해 오지 못하더라도 주변에 오리불고기나 백숙같은 맛있는 음식을 파는 식당들로 즐비하니 깔끔하게 외식을 하고 올 수 있다.

다른 계곡보다는 물이 깊어 수영을 하거나 물놀이를 하기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지끈 지끈 무더운 여름 열을 식히기 위해 아름다운 영남지방 계곡으로 올여름 휴가지를 정해보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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