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김민령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외출은 물론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에어컨을 24시간 틀어놓기에는 누진세가 걱정 돼 밤중에도 땀에 젖어서 일어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더운 날 열사병, 식중독에도 주의를 기울여야하지만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채워주지 않으면 걸리는 탈수증상에 대해서도 알아둬야 한다.
평균적으로 성인의 하루 물 권장 섭취량은 2L이다. 하지만 이렇게 더운 날에는 입맛도 움직일 기운도 없어 권장 물 섭취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게 되면 탈수증에 걸리기 쉽다. 탈수증은 심한 설사 ·구토 ·일사병 등이 원인이며 고도의 탈수증에서는 발열과 경련이 일어나 심하면 혼수상태가 될 수도 있는 무서운 증상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물을 마시면 되는가? 그건 또 아니다. 탈수증은 전해질, 특히 나트륨 부족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아 무작정 물을 많이 마시기보다는 나트륨 섭취와 함께 해줘야 한다.
급할 경우 물과 소금을 함께 섭취하는 방법이 있지만 주로 이온음료를 통해서 섭취가 가능하니 더워서 땀을 많이 흘리는 요즘 날씨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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