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화여고 ‘ME TOO’, 교사18명 성폭력 연루, 징계는 고작?
서울 용화여고 ‘ME TOO’, 교사18명 성폭력 연루, 징계는 고작?
  • 백승섭
  • 승인 2018.08.22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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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백승섭 기자 = 졸업생의 미투(#MeToo)로 교사들의 성폭력 사건이 드러난 용화여고의 교사 18명이 징계를 받게되었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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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용화여고에 최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연루된 교사들을 징계하기로 결정했다고 오늘 22일 전했다. 교육청은 파면 1명, 해임 1명, 정직 3명, 견책 5명, 경고 7명을 권고했고, 사립학교이기에 징계할 권한은 용화여고에 있으며 학교측은 교육청의 권고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성폭력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는 등 학내 규칙에 따라 대응하지 않은 교사들도 징계를 받았다.

사회적으로 봇물처럼 밀려나오는 미투운동과 함께 지난 3월 학교내 교사에 의한 성폭력을 폭로하는 ‘스쿨미투’가 서울 용화여고에서 폭로되어 많은 사람들이 분노를 표출했다. 용화여고 졸업생들은 sns를 통해 설문조사를 받았고 이 결과를 국민신문고에 올리는 등 사건을 세상에 알렸다. 

피해자들은 국민신문고에 남자교사들로부터 수업 도중 성적인 발언과 학생의 엉덩이나 가슴을 툭툭 치는 등, 상습적인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으며, 졸업생들의 미투를 보고 재학생들이 학교 창문에 포스트잇으로 ‘위드유(#Withyou)’를 써붙여 용화여고의 미투사건을 함께 세상에 알렸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용화여고를 상대로 감사를 벌여 교장과 교사들에 대한 징계를 학교법인 용화학원에 요구했다. 

한편 인터넷상에서는 “그러게 누가 치마짧게 다니랬냐” “용화여고는 노원구에서도 치마 길기로 유명합니다.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치마랑 무슨 상관입니까 2차가해 하지마세요” “사실여부 확인해라 선생들 억울하다. 무고죄로 맞고소 당하지말고”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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