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별일 없으시죠?' 빅테이터 기반 고독사 예방 문안 서비스 실시!
'똑똑~별일 없으시죠?' 빅테이터 기반 고독사 예방 문안 서비스 실시!
  • 김상출
  • 승인 2018.09.08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김상출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0일부터 휴대전화 수·발신 이력데이터 분석으로 안부 확인을 제공하는 '똑똑 문안 서비스'를 시작한다.

▲
▲'똑똑 별일없으시죠?' 포스터 안내문

본 서비스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고안된 사업으로, 2018년 4월 기준 부산의 고독사 사망자 수는 50명, 이 중 남성이 43명으로 이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관계망 단절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 시작하게 됐다.

이에 시는 '휴대전화 통신 기반을 활용한 모니터링 및 빅데이터 분석'에 착안해 2018년 6월부터 시스템 개발 및 신청자 접수를 시작하여 8월 중순 기준 1,360여명의 신청자를 받아 현재 시험운영 중에 있다.

이 서비스는 대상자의 통신기록이 일정 기간 없거나 휴대전화가 꺼져 있으면, 연동된 시스템으로 알림 정보를 전송해 즉시 담당공무원에게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자동 발송되며 담당 공무원은 대상자에게 휴대전화로 연락을 시도하고 필요한 경우 주거지로 방문해 직접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동구, 금정구, 기장군의 '안부메세지 전송' 및 연제구의 '안심LED센서등'과 목적은 유사하나 동작 감지기 등 사물인터넷기술을 이용하는 경우 센서등 설치비용이 발생하지만 '똑똑 문안서비스'는 따로 설치비가 필요 없고, 월 사용료가 저렴해 2G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8월말까지 신청한 대상자는 시험운영을 거쳐 오는 10일부터 서비스가 개시되며 추가 신청은 9월28일까지 동주민센터나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중장년층 1인가구이고 서비스에 따른 비용은 전액 시에서 부담키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모바일기기와 통신망을 활용한 똑똑 문안서비스가 저렴한 비용으로 고독사와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획기적 방안이 될 것"이라며, "향후 유사서비스를 하는 구․군청의 시스템과 통합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