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정용진 기자 = 경남도 김해시는 이번달 28일, 29일 양일간 저녁 6시~11시까지 색다른 문화재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가야 역사·문화의 향기와 청취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2018 하반기 김해 문화재 야행(夜行)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역 대표 문화재인 수로왕릉을 중심으로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야간문화를 향유함은 물론 우리고장 역사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수로왕릉(사적73호)과 주변의 기반시설(박물관, 봉황동유적 발굴지 등)을 개방하며 8개 분야(야경·야로·야사·야화·야설·야식·야숙·야시) 1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야경-가야 하늘에 6개의 달이 뜨다“ 는 수로왕릉에 6가야를 상징하는 달 조형물을 설치하여 신비로운 문화재의 모습을 선보인다. ”가야초롱길“ 프로그램은 수로왕릉 담장에 가야문양을 새긴 초롱을 설치하여 아름다운 밤길의 풍경을 제공한다.
김해시 임원식 문화재과장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가야의 문화재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알려주며, 가야왕도 김해에서 사는 즐거움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채로운 체험행사 등을 통해 다양한 즐길거리로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유일한 문화재 행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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