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상출 기자 = 기장군은 오규석 기장군수의 긴급지시로 13일 메르스 대응상황 대책회의를 전 실·과·소장 및 읍·면장이 참석하여 회의를 진행했다.
기장군은 9월8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질병관리본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9월 10일부터 메르스 대책본부를 기장군보건소 내에 구성·운영을 실시하였다.
기장군 메르스 대책본부는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및 부산시 메르스 대책 본부의 대응상황 및 일일 현황보고 등을 주시하며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각 실과 및 유관기관과 긴급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재확인했다.
대책본부는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하여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학교, 복지관, 경로당 등 사람들이 밀집하여 있는 곳에 예방 홍보 안내문 6,000장을 배부하고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 등 85개소에 플랜카드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메르스 예방 수칙을 인지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책본부는 기장군에 밀접접촉자가 없지만 예방수칙 준수를 촉구하였으며 일상 접촉자 2명에 대하여는 일일 능동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기장군 감염병 방역단을 비롯한 5개 읍면, 도시관리공단에서는 평소 살충 방역체계에서 지난 9월 10일부터는 메르스를 대비한 살균 소독 방역체계로 전환 운영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EM을 활용한 방역을 실시 중이다.
대책회의에서 오규석 기장군수는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공무원의 가장 큰 책무다. 관내 메르스가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초과잉대응해야 한다. 제2,제3의 감염병에 대비한 계도와 교육훈련이라고 생각하고 메르스 예방 및 차단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라”고 전했다.
또 오군수는 9월 13일자 모 일간지 기사 중 “시민 안전 보장은 국가가 맡은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며 공무원들은 주어진 최소한의 업무만 하려는 무사안일주의를 버려야 한다”는 대목을 직접 읽으며 전 간부공무원들에게 메르스 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