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섭 기자 = 최근 여러 미투운동이 확산되며 교사들이 학생을 성희롱하고 성차별 적 발언을 했다는 ‘스쿨 미투’ 폭로도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에서는 #축북여중_꺼지지_않는_불꽃 이라는 리트윗 확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대전의 한 사립 여자고등학교 교사들이 수업시간에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을 서슴지 않고 성차별적 발언을 수차례 했다는 내용이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가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이를 시작으로 9월 들어서 전국 20개에 달하는 중·고교에서 ‘스쿨 미투’ 운동이 벌어지며 성희롱과 성차별의 문제가 더이상 어른들이 속해있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뼈 아프게 보여줬다.
특히, 지난 7일 오후 8시 충북여중 학생이 남긴 한 트윗은 학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 학생은 이날 오후 학교 축제에서 댄스 동아리 학생들을 촬영한 남성에 반발의 의미를 담은 트윗을 남겼다. 학교의 미온적 대처를 지적하면서 “불법촬영을 넘어 교내의 고질적인 성희롱과 성추행 문제를 공론화하겠다”고 용기있게 당당히 밝혔다.
이후 이틀 만에 전국에서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는 학생들의 폭발적인 동참으로 '스쿨미투'는 공론화 되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쿨미투' 공론화 운동에 참여중인 한 트위터 이용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스쿨미투에 함께하는 것 이상으로 모두의 미래를 위한 페미니즘이 있나" 라며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사회에 나올 학생들에게 조차 성차별과 성희롱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에 대해 한탄했다.
현재 이를 지지하는 트위터 이용자들은 #충북여중_꺼지지_않는_불길 이라는 해시태그로 해시총공을 하며 현재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희롱과 성차별의 문제성에 대한 경각심을 깨워주기 위해 해시태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