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먹어도 괜찮다”발표, 국민들 불안 여전
“살충제 계란, 먹어도 괜찮다”발표, 국민들 불안 여전
  • 서민혁
  • 승인 2017.08.22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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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민혁 기자 = 살충제 달걀 파문이 불거진 지 일주일 만인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첫 위해평가 결과 발표를 통해 피프로닐에 오염된 달걀은 하루 2.6개, 에톡사졸은 무려 4000개나 먹어도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살충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는 것이다.

 

 

위해평가 결과 피프로닐은 달걀을 많이 먹는 상위 2.5%가 피프로닐이 최대로 검출(0.0763ppm)된 달걀을 먹었을 경우 동물 실험 결과 안전한 기준으로 나타난 ‘위험 한계값’보다 크게 낮았다. 피프로닐에 최대로 오염된 계란을 1~2세는 24.1개, 3~6세는 37.5개, 성인은 126.9개까지 먹어도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비펜트린은 1∼2세 7.5개, 3∼6세 11.7개, 20∼64세 39.5개로 나타났다. 그 외 살충제는 이보다 1일 섭취 가능한 개수가 더 많거나 독성이 낮아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사람에 대한 유해 기준은 동물 실험에서 나타난 기준의 100분의 1을 적용했다.

 

하지만 위해 평가를 진행한 식품당국과 전문가들의 호언장담에도 정부가 또다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 52곳 중 7개 농장의 난각 코드를 잘못 발표한 데다 수십만개의 오염된 달걀이 빵, 훈제계란 등 가공식품에 쓰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민 불안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살충제 달걀 451만개를 압류하고 농가로 반품된 243만개를 폐기했으나 이미 35만개는 빵, 훈제계란 등 형태로 가공돼 유통·소진된 것으로 나타나 국민 불안과 불신은 여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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