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상출 기자 = 부산시는 매년 돌아오는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악취 등 시민 불편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 세우기에 나섰다. 부산시역내 가로수가 163천본, 이중 은행나무는 35천본, 그중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는 약 9천본으로 전체 은행나무 가로수의 2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은행나무 열매는 9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맺히고 떨어져 보도와 차도 등 미관회손 및 은행 특유의 악취로 시민의 불편을 샀다.
이에 부산시는 열매가 자연 낙과되기 전에 일괄 수확할 계획이라 밝혔다.
자치구·군별로 은행나무 열매 채취반을 별도로 운영하여 9월 27일부터 10월 26일까지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주변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해 불편 가중이 예상되는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채취하고 품질이 좋은 열매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중금속 검사를 거쳐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다.
시는 은행열매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장기적으로 암나무를 다른 수종이나 수나무로 교체하여 심을 생각이다.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불편사항은 부산시 녹색도시과 혹는 구·군별 가 로수 담당부서에 별도로 문의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영남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