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김정일 기자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 주관 사업에 참여하여 인플루엔자 유행양상 파악과 신종 바이러스 출현을 감시를 위해 지난 9월 2일부터 오는 2019년 8월 31일까지 인플루엔자 실험실 표본감시를 진행한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는 호흡기감염증 환자의 검체를 받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호흡기 바이러스 7종에 대한 유전자검사를 연중 소아과, 내과 등 협력병원 3개소로 부터 도움을 받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 검사 기간 중 연구원에서 총 622건을 검사한 결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A(H3N2)형 42건, A(H1N1)형 5건(0.8%), B형 62건(10.0%)을 검출했으며 호흡기 바이러스는 리노바이러스 130건, 코로나바이러스 44건,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31건 등 7종 256건을 검출해냈다.
이들 중 A(H3N2)형과 B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작년(17년 12월)부터 올해(18년 3월)까지 동시에 유행하는 듯 보였지만, A(H1N1)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독감 유행시기였던 12월에 2건, 유행시기가 아닌 4월, 5월, 6월에 각 1건씩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사업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주관하는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감염증 실험실감시 'KINRESS'사업으로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하여 인플루엔자 유행양상 분석, 신종바이러스 출현감시와 더불어 차기년도 백신주 선정 등 감염병관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선숙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플루엔자는 10-40년 주기의 유전자의 변이로 대유행을 일으켜 많은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 감염병으로, 연중 실험실표본감시를 통해 신·변종바이러스 출현 감시로 조기 대응에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