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입곡저수지 무빙보트 관광의 랜드마크로 조성
함안, 입곡저수지 무빙보트 관광의 랜드마크로 조성
  • 김용무
  • 승인 2018.10.0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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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김용무 기자 = 사계절 풍광이 빼어난 함안 입곡 군립공원 저수지에 관광객을 끌어들일 무동력 무빙보트 ‘아라힐링 카페’가 문을 열었다.

함안 입곡저수지에 오픈한 친환경 무빙보트 체험지
함안 입곡저수지에 오픈한 친환경 무빙보트 체험지

손꼽히는 생태 관광명소인 입곡군립공원이 휴식과 레저,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 체류형 체험관광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이 부족한 관광인프라 확충과 체류형 문화관광의 틀을 마련하기 위하여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무빙보트 설치 사업은 보트 구입비를 포함해 계류장 및 매표소 설치 등에 총 7억 원을 투입했으며, 운영은 군 직영으로 진행되며 안전요원과 매표요원, 공무원 등 6명이 종사할 예정이다. 

입곡저수지 일원 수면 위를 떠다닐 무빙보트는 8인승 15대로 ‘아라힐링카페’로 이름지었다. 부표로 경계를 지은 39,415㎡ 내에서만 운항되며 3마력의 선외기를 장착해 누구나 손쉽게 조종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섬유강화플라스틱 재질에 폭3m의 크기로 높은 부력으로 안전성도 확보했다.  

무빙보트 내부 천장에는 선풍기를 달았고 별도의 온풍기도 설치했으며, 주류는 반입이 불가하고 간단한 음료와 음식도 먹을 수 있게 원형탁자도 설치해 놓았다. 

행속도는 시속 3km정도로 천천히 저수지 주변 삼림욕장과 기암절벽, 다양한 수림이 드리워진 빼어난 경치를 가까이서 구경 할 수 있다.

또한 출렁다리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와 달리 은근한 풍경과 물 위에 어린 아름다운 반영을 감상할 수 있어 과거 선인들이 뱃놀이를 하며 풍류를 읊고 경치를 즐겼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저수지 중간에는 인공섬도 조성되어 있고 간간이 나는 새들의 비상을 감상할 수 있어 운치를 더한다. 

군은 무빙보트 개장과 함께 ‘입곡 온그대로’ 농․특산물판매장과 휴게음식점도 오픈해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조근제 군수는 “사철 자연풍광이 아름답고 특히 오색단풍으로 물든 가을 비경이 멋진 입곡공원에 무빙보트가 띄워지면 함안의 관광 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공원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망대와 장애인용 휠체어 리프트 설치, 진입도로 확포장, 무장애 나눔길 사업도 추진해서 함안의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입곡 군립공원은 저수지를 끼고 도는 수변 데크로드, 운동장과 인공폭포,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삼림욕장, 숲 체험공간과 문화공원이 조성돼 1년 내내 꾸준히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인근에는 ‘온그대로 농촌체험 마을’도 있어 체류형 관광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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