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윤득필 기자 = 하동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 일요일 8번째 예술꽃 Day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 예술꽃 씨앗학교를 운영 중인 양보초는 매달 전교생의 문화예술체험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9월은 ‘가을예술여행’을 주제로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먼저 복합문화서점에 들러 스스로 관심과 흥미에 맞는 도서를 선택해 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추천도서와 필독도서 목록에서 벗어나 저마다의 기준과 의미를 담아 책을 고르는 모습에서 가장 가을다운 모습을 발견했다.
두 번째 여행지는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이었다. 도슨트의 안내를 따라 이성자 화백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평소 접하기 힘든 추상화 작품을 자유롭게 감상했다. 관람 후에 야외공연장에서 미니 콘서트를 열어 관람객들에게 보다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후에는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장을 찾아 양보샤인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을 펼쳤다. 매년 축제장에서 오케스트라 재능기부 공연을 하는 양보초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위풍당당 행진곡과 동요 메들리를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한다사중학교의 한다사갤러리를 방문해 ‘려민 이일파 가을 초대전’를 관람하며 감성 충만 가을예술여행을 마무리했다.
종일 다양한 문화예술체험활동을 한 6학년 한 학생은 “학교 밖으로 나가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 예술꽃 Day는 학교생활 중에 가장 즐거운 날 중에 하나”라며 “오늘도 무척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영남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