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조홍기 기자 = 성주군은 지난 2일(화) 참외저급과자원화시범사업 대상자 및 관계관이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된 참외를 평가하는 중간평가회를 가졌다.
참외저급과자원화시범사업은 해마다 성주군에서 다량으로 발생하고 있는 참외저급과를 퇴비로 활용하여 환경오염 문제 해결과 자원순환형 작부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하는 사업으로 2개 작목반, 수륜농협 광역친환경사업소에 총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적극적으로 참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작목반 퇴비화사업은 퇴비재료구입, 퇴비장 시설보완 등을 완료하고 자가퇴비 1,750톤에다 참외저급과 175톤을 투입하여 참외저급과퇴비를 제조했다. 현재 저급과퇴비는 전문기관에 부숙도 및 성분분석을 의뢰해 놓은 상태이며, 작기가 시작되면 일반퇴비와 저급과 퇴비를 각각 처리하여 생육상황, 병해충 발생정도, 수확량 등을 비교분석하는 농가실증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륜농협 퇴비화사업은 미생물액비제조기, 배지믹싱탱크, 분주시설 등의 참외저급과 착즙액 미생물배양 액비시설을 설치하고 저급과 분쇄 후 생산되는 착즙액을 활용하여 퇴비를 제조했다. 내년부터는 연간 저급과 착즙액 500톤 정도를 활용하여 퇴비를 제조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중간평가회는 사업소개와 추진현황 보고, 사업평가 및 사업장 견학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사업대상 농가에서도 직접 참석하여 참외저급과퇴비 제조과정과 앞으로의 활용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면서 저급과퇴비의 활용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으며 적극 활용할 뜻을 비추었다.
농업기술센터 김정애 소장은 “참외저급과를 활용한 퇴비화사업의 효과를 면밀히 관찰하고 분석하여 사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참외저급과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면을 도출해 내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