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송재학 기자 = 통영시는 지난 9월 17일부터 3일간 통영수산물 러시아 수출확대를 위해 강석주 통영시장을 단장으로 굴수협, 멍게수협, 대원식품, 태화물산, 송명수산, 퍼시픽크레스트 등 6개 업체와 함께 ‘2018 모스크바 수산식품 박람회’에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굴, 멍게, 멸치, 냉동어류 등 수산식품을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통영 굴은 맛과 품질이 좋고 일본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뛰어나 그 우수성을 보고 수출 상담이 쇄도했다.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오거스트사에서는 초도물량으로 250톤을 주문했다.
오거스트사는 러시아로 항공운송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해상운송과 육상운송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는 수출물류비를 60% 이상 절감시킬 수 있어 러시아 개체굴 수출에 따른 부가가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드랏사에서 하프셀 40톤을 계약하면서 냉동 굴 수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주로 활굴이 주를 이루던 러시아 시장에 대량생산이 가능한 냉동 제품을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 전망이며 양적인 수출신장을 달성할 수 있는 길을 닦았다.
더불어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마른멸치를 처음 선보이며 요식업체와 주류업체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으며, 크기가 작은 지리멸은 스낵류로 가공하여 러시아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상호간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활 굴 위주 수출에서 냉동 굴제품과 마른멸치, 멍게, 방어 등 냉동어류로 수출품목을 다변화 했다.며 러시아 시장에 수산물 수출 양적인 신장을 달성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