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태풍 피해로 농가 손실 엄청나… 국고 지원 고려
영덕군 태풍 피해로 농가 손실 엄청나… 국고 지원 고려
  • 김령곤
  • 승인 2018.10.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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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김령곤 기자 = 영덕군에서는 태풍 콩레이로 영농시설 1,400여 동과 농경지 300ha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농작물의 수도작 침수, 시설원예·노지채소의 피해가 가장 크다고 전했다.

▲영해 시금치 노지재배 침수 피해 사진
▲영해 시금치 노지재배 침수 피해 사진

특히 영해면 연평리 일대 시금치 재배단지 시설과 노지채소 농가의 피해가 속출하면서 농가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영덕군의 지난해 시금치 재배현황은 160여 농가, 재배면적 136ha로 약 90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시금치재배시설이 밀집된 영해면 시금치 재배단지는 120여 농가, 면적 100ha로 영덕군 시금치생산의 75%를 담당하고 있지만 이번 태풍 침수피해로 시금치종자 대파작업이 지연돼 겨울철 수확을 포기하거나 명절대목 특수를 누리지 못해 큰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근로자 인건비 추가지급에 따른 비용 등을 모두 고려하면 40여억 원의 손실이 확실한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영덕군은 피해복구 비용에서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받을 수 있고 침수, 농경지 유실 등의 피해를 입은 시금치 재배농가는 재난지원금과 각종 세금 및 공공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주려고 한다.

영덕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설하우스의 시금치, 고추, 부추 등 채소작물 침수피해가 많았다. 자연재해 지원금만으로 실질적인 소득보전이 이뤄지지 않는다. 경북도와 중앙정부의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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