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상출 기자 = 부산시 화명수목원관리사업소는 오는 10월 28일까지 숲전시실에서 우리 식물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기 위한 ‘우리 산에서 만나는 식물세밀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식물세밀화’란 식물연구의 산물로서 정리된 식물체에 대해 살아있는 식물의 해부학적인 미세한 구조를 비롯해 사진으로 불가능한 부분이나 모양을 묘사한 그림이다. 식물학적 측면에서의 정확한 표현은 물론 작가의 예술적 감각이 회화적인 요소로 가미됨으로써 식물의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우리식물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 졌다.
현재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은 17과 4100여 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 식물은 직·간접적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 중요성은 점점 강조되고 있으나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수는 없게 된게 현실이다.
따라서 우리 식물의 아름다움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특히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식물체의 다양성과 미세구조를 학습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식물 세밀화’ 전시회를 마련함으로써 우리산에서 자생하는 식물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전시는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전시작품은 국립수목원에서 제작·소장 중인 ‘갈매기난초, 철쭉, 청미래덩굴’ 등 30점으로 우리나라 자생 식물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정교하게 표현해 '식물세밀화' 라는 슬로건에 알맞게 구성되었다.
한편, 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산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들을 인식하고, 이들 식물의 보존 필요성과 소중함을 자연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