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윤득필 기자 = 오는 25일까지 섬진강과 화개골의 사계절을 담은 하정묘 수채화전이 하동군 화개면 흔적문화갤러리에서 ‘섬진강의 사계’라는 주제로 열린다.
부산에서 한복디자인과 천연염색 일을 하던 하정묘씨는 2년 전 한 스님의 소개로 용강마을에 집을 짓고 남편과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학창시절부터 관심을 갖고 공부했던 수채화를 그려 본인의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에는 하동 알프스, 호리병, 별천지, 십리벚꽃, 쌍계사, 송림 등 하동 섬진강과 화개골이 빚어내는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내었고 총 29점을 선보인다.
늘 그 자리에 우묵히 있는 산과 나무와 물과 꽃과 구름인데도 그 모습은 언제나 새로운 얼굴로 다가온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은 아름다움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는 자연의 자태를 무딘 붓으로 그려 그 절절한 감정을 전해온다.
하정묘씨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려내는데 쏟은 마음과 정성이 그림을 마주하는 분들에게 작은 기쁨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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