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김정일 기자 = 문경시의 대표 축제인 '문경사과축제'가 지난 13일 개막해 명성에 걸맞은 짜임새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축제는 '빨간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는 건 문경사과'라는 슬로건을 걸어 축제장을 사과에 빠지다, 축제를 즐기다, 사과에 취하다, 추억을 누리다 등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공간을 구성하여 지역민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의 비중을 높였다.
축제 기간 상설무대에서는 관광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라디오방송국과 함께 관광객들이 즉석에서 참여하는 OX퀴즈, 사과 높이 쌓기, 사과 길게 깎기, 사과 바구니 게임, 사과 옮기기, 사과 빨리 쪼개기, 동네방네 콘서트 등을 개최해 보는 즐거움까지 가미했다.
유료 체험프로그램인(1000원) 사과볼링, 사과낚시, 사과농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무료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문경사과스쿨의 어린이마술교실, 사과공작소는 특히 가족 단위의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가을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는 문경새재도립공원의 사과농장아래에 마련된 교보문고 도서관의 사과밭 도서관과 사과밭 휴게 쉼터는 축제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오는 24일에는 특별행사로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 사과애플데이를 준비했으며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문경사과축제는 다양한 전시체험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사과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다.
함광식 친환경농업과장은 "문경사과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며 "문경사과축제장을 찾아 잊지 못할 가을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