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류경묵 기자 = 11월 4일까지 국화꽃과 향기로 물든 태화강지방정원에서 ‘대나무 자르기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체험행사는 크고 작은 대나무를 마음대로 잘라도 보고 집으로 가져가 연필꽂이나 화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든 연령층이 대나무를 직접 만지고 잘라보는 등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울산 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방문객들에게도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체험에 사용되는 대나무는 지난 10월초 발생한 태풍 ‘콩레이’때 피해를 입어 태화강십리대숲 내 쓰러진 대나무들을 재활용한 것이다.
울산시에서는 대나무들을 제거하지 않을 시 고사 우려가 있어 대나무 간벌 작업을 통해 베어진 대나무를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시 톱으로 작게 자라보는 체험행사를 실시하게 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지방정원 내 가을 국화 관람과 더불어 대나무 자르기 체험행사 등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 하고 있다.”며, “타 지역 방문객들에게 태화강십리대숲 대나무를 알리는 것은 물론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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