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김용무 기자 = 지난 10월 29일 경남 의령군 가례면 괴진 들녘에서 일명 ‘마시멜로’라 불리는 수확을 마친 볏짚인 ‘곤포사일리지’를 한 농부가 트랙터에 제조기를 부착해 작업하고 있다.
가을 들녘을 황금물결로 수놓던 벼들이 수확된 가운데 그 자리에 농부들의 땀으로 겨울 동안 소에게 먹일 ‘곤포사일리지’가 벼를 대신 하고 있다.
지름 1m가 넘는 흰 비닐에 싸인 ‘곤포사일리지’는 볏짚을 모아 발효제를 뿌리고 두 달 정도 지나 발효되면 배합사료와 함께 소 먹이로 쓰이며, 이맘때 농촌 들녘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곤포사일리지는 단백질과 섬유질, 젖산균이 많아 소 육질 향상과 소화에 큰 도움을 주며 보통 0.04ha당 1롤이 만들어진다. 곤포사일리지의 하나당 무게는 500㎏에서 600kg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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