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류경묵 기자 = BCG 경피용 백신에서 과거 암살용으로 애용된 독극물의 종류인 '비소'가 기준치 이상 검출됨에 따라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가 접속 폭주되고 국민청원에 동의자가 1만 5천명을 육박하면서 논란이 되고있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에서 제조한 BCG 경피용 건조 백신의 첨부 용액에서 독성물질인 비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양으로 검출돼 회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문제가 되는것은 BCG 경피용 백신은1세 미만 영아가 맞는 일본산 경피용(도장형·피부에 주사액을 바른 뒤 그 위를 바늘로 눌러 주입) 결핵 백신이기때문에 이미 아이에게 백신을 주사한 부모들은 어떠한 해답을 들을수도없어 발만 동동 굴렸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경피용 BCG 백신의 비소 기준초과에 대한 안전성 답변을 똑바로 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이번 사태에 대해 청원인은 “이미 맞은 아기들은 어쩌란거냐”며 “내 자식 이나리고 또 이렇게 물 흐르듯 넘어가는 게 맞는 거냐.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으면 왜 회수를 하는 것이며 또 한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어떻게 될 수 있는지 적어도 그 정도는 알려줘야 되는 게 맞는 거 아니냐”고 호소했다.
비소는 과거 암살용으로 애용된 독극물이다. 비소는 과거 임금이 내리는 사약(비상)의 주성분이기도 했던만큼 이미 백신 주사를 맞은 아이들에게 건강적인 문제와 이상이 없는것인지 낱낱히 밝혀야할 필요가 있다.
한편, 보건당국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14만 명분의 백신을 전량 회수해 건강 위해성을 조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