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장만열 기자 = 창원 가로수길이 낭만적인 빛의 거리로 변신해 12일 경남도민의 집 잔디 광장에서 가로수길 점등식 기념 달빛콘서트를 열었다.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 및 관내 기관장과 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가진 이번 행사는 빛의 거리 조성을 알리고 창원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했다.
빛의 거리는 도로 양쪽에 늘어선 600여 그루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에 은하수 조명을 연결해 이국적인 풍광을 연출 했으며, 올해는 세로수길 300m 구간도 추가로 조성했다. 세로수길에는 낭만을 더할 다채로운 색깔의 하트 조명이 설치되어 주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에 정구장 제1부시장은 "가로수 잎이 떨어지고 날씨가 추워져도 빛의 거리를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다"고 "활기찬 거리문화가 조성되고, 지역 상권이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4일에는 마산 창동, 오동동에 30일에는 창원 상남동에 빛의 거리를 조성했으며, 내년 2월까지 창원의 거리를 아름답게 밝힌다. 나무기둥에 설치된 LED조명 발열 온도가 낮아 나무이 생육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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