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상출 기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곤충산업을 위한 ‘소비자 곤충제품 만족도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설문 형태로 곤충제품의 구입 목적과 만족도 및 선호도 등을 부산, 대구, 울산, 경남・경북에 거주하는 소비자 3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곤충제품 체험이나 구입 경험은 50대 이상의 연령이 가장 많았다. 전체 중 76.4%의 소비자가 곤충 제품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곤충 체험을 해본 이는 56.8%, 구입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전체의 30.6%를 차지했다.
또 자녀가 좋아해서 구입한 경우가 46.4%였고 그 중 25%는 학교의 학습용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29.8%는 가격 대비 다소 낮은 만족도를 보였으나 품질 및 구입경로, 사육기술의 만족도는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식용 또는 약용 곤충을 구입하는 목적은 맛있어서 구입하는 경우가 46.4%였고, 건강을 위해서는 25%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허나 21.7%의 소비자는 곤충 형태와 모양에 대한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에, 최용조 경남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은 “곤충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곤충제품 우수성을 홍보와 제품 모양 개선 및 체험교육이 필요하다.”라며, “장기적으로는 곤충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곤충제품 선호도 조사에 참여한 시민 중 전체의 14.3%가 선호한다고 답했고 38.6%의 시민은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곤충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로 맛있고 영양성분이 우수한 점을 꼽았고, 그렇지 않은 이유는 곤충 특유의 혐오스러움과 무서움 때문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