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류경묵 기자 = 강원도 양구 군부대에서 일어난 총기사고로 숨진 김모(21) 일병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여러가지 의혹만이 덩그러니 남았다.
16일 오후 5시경 강원도 양구군 동부전선에 위치한 모 전방사단 GP(감시초소)내 화장실에서 총소리가 들렸고 같이 근무에 투입된 간부 B씨가 뛰어들어간 화장실에서는 김모(21) 일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은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도중 숨졌다.
이에, 17일 군 당국은 김모(21) 일병을 국군홍천병원으로 이송하고, 사고 현장에는 군단 헌병단과 육군 중앙수사단 등 15명이 투입돼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보초를 서던 일병이 자살을 왜 했겠느냐는 의혹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북한군의 소행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육군본부는 “사고발생 당시부터 현재까지 북한군 지역에서의 특이활동은 관측되지 않고 있으며,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17일) 김모(21)일병의 유가족이 참여한 현장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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