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김동화 기자 = 거창군은 20일부터 5일간 TJB 대전방송의 로드다큐 프로그램인 화첩기행 ‘경남 거창편’ 촬영을 진행한다.
이번 방송은 오래된 국경의 도시 ‘경남 거창’을 테마로 제작되며 첫날 백제와 신라의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던 건흥산 거열성과 오희숙 부각 명인의 전통부각 촬영을 시작으로 2일차에는 삼국시대 사신을 전별했다고 전해지는 수승대를 비롯한 동계종택과 양평리 석조여래입상, 상림리 석조보살입상, 농산리 석조여래입상, 강남사지 석조여래입상의 문화재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어서 3일차에는 10년 연속 우수축산물 브랜드에 선정된 쑥을 먹여 키운 거창의 대표 한우 ‘애우’의 촬영과 4일차에는 덕유산 향적봉과 감악산 전망대, 5일차에는 거창의 비경인 월성계곡과 사선대의 빼어난 경관을 아름답게 영상으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5일차에 예정된 촬영은 웅양면 한기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여 함께 김장을 하는 정겨운 전통 풍경을 영상으로 담아낼 계획이다.
이에 제작진은 “신라와 백제의 경계지역으로 오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고 있는 거창을 재조명해 보고자 방송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제작 의도를 전했다.
TJB 대전방송 화첩기행은 SBS 지역채널을 통해 전국에 방송되며 여행을 통해 장소의 의미와 사람 사는 이야기를 예술가의 시각으로 담아내는 로드 다큐멘터리이다.
한편, 이번에 제작하는 거창편은 오는 12월 15일 토요일 오전 8시 10분부터 60분간 방송되며, TJB 애플리케이션이나 TJB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