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주보다 좋은 수학여행지 있으면 나와보라 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주보다 좋은 수학여행지 있으면 나와보라 해! 
  • 김상출
  • 승인 2018.11.22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주)김상출 기자 = 학생들에게 즐거운 체험 교육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어디 경주만 한 곳이 있을까?

불국사에서 수학여행을 즐기는 학생들
불국사에서 수학여행을 즐기는 학생들

신라 천년고도의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우리나라 최고의 도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세 곳이나 보유한 세계적인 문화유산 도시 경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일 것이다.

불국사와 석굴암, 첨성대, 대릉원, 동궁과월지, 월성, 분황사, 황룡사지, 계림, 월성, 포석정…. 열거하는 것조차 숨이 찰 만큼 도시 전체가 온통 천년고도의 사적지로 넘쳐나는 데다 새롭게 복원된 월정교와 경주 읍성, 황룡사역사문화관을 비롯해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한 각종 테마파크, 사계절 복합문화체험공간 동궁원 까지 경주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수학여행의 천국이라 불려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수많은 역사가 보존된 장소다.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동궁과월지, 월정교 모습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동궁과월지, 월정교 모습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동궁과월지, 월정교 모습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동궁과월지, 월정교 모습

하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수학여행 1번지’임에도 2014년 세월호 참사, 2015년 메르스 사태에 이어 2016년 지진사태 이후 경주를 찾는 수학여행단 발길은 뚝 끊겨버린 게 지금 경주의 실정이다.

경주를 찾는 일반 관광객의 발길은 벌써 예전 수준을 넘어 회복했지만, 전국 최고의 수학여행 숙박 인프라와 오랜 프로그램 노하우가 축적된 불국사숙박단지는 여전히 불황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선길 불국사숙박협회장은 "대만이나 일본에는 그렇게 지진이 자주 나도 여행을 잘만 가는데 경주에는 지진이 이미 안정화됐음에도 찾지 않아 속이 터질 지경이다"며, 지진이 더 자주 나는 나라는 찾으면서도 경주는 찾지 않는 현실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리하여, 경주시는 발길이 끊긴 수학여행단을 다시 유치하기 위해 전국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학교 측이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지정해 신청하면 시설, 소방·위생 등 안전점검을 한 뒤 결과를 원스톱으로 미리 알려주는 안심서비스를 하는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수준 높은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남 주상절리대 전망대 절경과 문무왕릉에서 설명을 듣고있는 학생들
양남 주상절리대 전망대 절경과 문무왕릉에서 설명을 듣고있는 학생들
양남 주상절리대 전망대 절경과 문무왕릉에서 설명을 듣고있는 학생들
양남 주상절리대 전망대 절경과 문무왕릉에서 설명을 듣고있는 학생들

또한,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학부모 운영위원들이 직접 주요 관광명소와 현장체험시설을 둘러보고 학생들을 안심하고 경주에 수학여행을 보낼 수 있게 팸투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주시는 22일부터 23일 양일간 경기지역 초등학교 학부모 운영위원들을 초청해 대릉원을 시작으로, 동부사적지와 교촌 한옥마을, 동궁원, 양남 주상절리 파도 소리길, 동궁과월지, 불국사, 황룡사역사문화관 등을 방문하는 팸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아이들보다 먼저 팸투어에 참여해 경주를 둘러본 학부모 운영위원들은 “동궁과 월지의 야경이 매우 아름답고,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을 걸으며 시원한 경주 바다에 일상의 스트레스를 내려놓을 수 있었다”며, “매스컴을 통해 경주지역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직접 방문을 해보니, 경주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답게 역사와 힐링, 체험이 함께 공존하는 최적의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지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으며, 우리 아이들의 경주 방문을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숙자 관광컨벤션 과장은 “학부모 운영위원 팸투어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경주의 모습을 학부모들 통해 안심하고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할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팸투어 대상 지역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창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수학여행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 우리 생애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부모부터 자식까지 세대를 하나를 묶어주고, 다채로운 역사와 문화, 학습과 체험이 가득한 경주로 수학여행을 떠나 살아있는 우리의 문화유산과 역사를 보고 느껴보는 건 어떨까?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 사 :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강공원로 1
  • 법인명 : (주)영남연합신문
  • 제 호 : 영남연합뉴스 / 연합환경뉴스
  • 등록번호 : 부산, 아00283 / 부산, 아00546
  • 등록일 : 2017-06-29
  • 발행일 : 2017-07-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창훈
  • 대표전화 : 051-636-1116
  • 팩 스 : 051-793-0790
  • 발행·편집인 : 대표이사/회장 강대현
  • 영남연합뉴스와 연합환경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영남연합뉴스·연합환경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nyh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