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상출 기자 = 부산시는 지난 23일 전국 최초 상설야시장이자 제로페이 도입의 최적지인 부평 깡통야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중소 벤처기업부에서는 제로페이를 부산, 서울, 경남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12월부터 시범도입을 결정했으며, 부산시는 12월 17일부터 자갈치 시장과 시청사 인근에 시범 도입 후 내년 1월부터 부산지역에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평 깡통야시장은 제로페이의 활용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의 하나이다. 현재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영세 0.8%, 중소 1.3%, 일반인 업체는 결제수수료 부담을 ‘0’으로 파격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또한, 소액 결제가 많아 현실적인 카드 사용이 어려운 전통시장이야말로 제로페이 도입이 꼭 필요하며, 부평 깡통야시장은 12월 시범선정을 결정한 자갈치 시장과도 가까워, 확산을 위한 최적입지라고 생각하여 방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로페이는 중소 벤처기업부 주도로 구축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간편결제시스템으로 최근 정식명칭이 확정됐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하면, 소비자의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방식이며, 이 과정에서 중간 결제사를 거치지 않아 수수료가 대폭 감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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