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김정일 기자 = 대구도시철도공사와 대구과학대학교는 작년 11월 체결한 건강기부계단 설치·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에 따라 피아노계단을 운영한 결과 적립된 기부금 200만원을 지난 24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는데 사용했다.
구암역 대합실에 설치된 피아노계단은 총 9개의 피아노계단과 걷기 홍보 안내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단을 밟을 때 피아노 건반소리가 나면서 LED조명이 켜지도록 설치되어 있다.
또한, 구암역 피아노계단은 1호선 동대구역에 이어 2번째로 조성된 기부계단으로서 카운터 전광판이 설치돼 1인이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적립 되고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최근 이용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 등과 연계․협력하여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기부문화와 걷기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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