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반민정 성추행 사건에 '사랑은 없다' 장훈 감독 "대국민 사기극이다."
조덕제, 반민정 성추행 사건에 '사랑은 없다' 장훈 감독 "대국민 사기극이다."
  • 천하정
  • 승인 2018.11.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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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천하정 기자 = 배우 조덕제가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도중 상대 배우 반민정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최종 유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건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고 있던 영화 ‘사랑은 없다.’ 장훈 감독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사진참조 =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방송 캡쳐 )
(사진참조 =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방송 캡쳐 )

장훈 감독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찌질한 감독, 비겁한 감독으로 3년여의 세월을 송장으로 살았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한쪽에서 끊임없이 추악한 소설을 써나가고 본인을 그 소설의 악의 축, 주인공으로 만들고 대국민 사기극을 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심상치 않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또 장 감독은 사건 발생 이후 “대응하지 말고, 큰마음으로 인내하라는 주변의 진언에 버틸 수 있을 만큼 말을 아꼈다.”며 그간 해당 사건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침묵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턴 그럴 이유가 없어졌다. 차마 하고 싶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낼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7일 방송된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 새로운 영상을 공개한 것이 발단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덕제 역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체 영상 공개를 요구한 바 있다. 그간 전체 영상은 피해자 반민정의 입장을 고려해 공개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덕제는 지난 27일 방송된 MBC의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를 내보냈고 조덕제 성추행 사건을 담았으며 영화 `사랑은 없다.` 일부 영상도 함께 담았다. 이를 본 조덕제는 28일 자신의 SNS에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반민정 구하기는 아니고? 이제 영상 전부를 공개할 것을 제안한다"며 "진실이 이렇게 힘센 세력에 의해 왜곡되어서는 안 된다."며 지속적인 전체영상 공개를 요청했다. 

한편, 조덕제와 반민정은 지난 2015년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도중 성추행 논란이 발생해 법적 공방을 시작했다. 1심에서는 조덕제의 무죄를 선고했으나, 2심과 3심 재판부는 유죄를 선고했다. 조덕제는 지난 9개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최종 선고받았다. 

‘사랑은 없다.’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장훈 감독이 향후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그의 입에 대중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이하 장훈 감독 글 전문 

찌질한 감독, 비겁한 감독으로 3년여의 세월을 송장으로 살았습니다. 어떤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건지 찾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버틸 수 있을 만큼 말을 아꼈습니다. 바보 같은 시간이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그게 화근이었나 봅니다. 

그러는 사이, 한쪽에서 끊임없이 추악한 소설을 써나가고 본인을 그 소설의 악의 축, 주인공으로 만들어버립니다. 대국민 사기극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나가도 너무 멀리 나갔습니다. 대응하지 말고, 큰마음으로 인내하라는 주변의 진언에 버틸 수 있을 만큼 말을 아꼈습니다. 

그런데 오늘부턴 그럴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차마 하고 싶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낼까 합니다. 

이제 막, 세상 빛을 다시 보려는데 눈보다 가슴 한쪽이 더 따가워집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영화 하나 만들어보자고 오롯이, 못난 저와 저의 시나리오를 보고 참여해주신 스태프. 연기자분들께 너무도 고맙고 죄송하단 말씀을 눈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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