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정용진 기자 = 한 김해시민이 지난 28일 김해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10년간 가꿔온 메타세쿼이아 400그루를 김해시에 기증했다.
시는 기증자의 바램에 따라 내년 2~3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대동 안막IC 구간과 진영지역 공원, 녹지에 메타세쿼이아를 옮겨 심을 예정이다.
김해시 외동에 거주하는 기증자 김재윤씨는 “김해 도시녹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10여 년 동안 가꿔온 농장의 수목을 기증하게 됐다”고 김해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그린시티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나무 100만그루 심기를 추진 중인데 이번 기증을 계기로 도시녹화에 더 힘쓰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시에 따르면 승용차 1대가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평균 8.1톤으로 30년생 소나무 1그루가 연 6.6㎏을 흡수하고, 도시 주택밀도가 10% 상승하면 도시 온도는 0.16℃ 높아지며, 플라타너스 1그루는 15평형 에어컨 5대를 5시간 가동하는 효과로 도시의 온도를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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