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겨울철 한랭 질환 감시체계로 철저한 예방하자!
대구시, 겨울철 한랭 질환 감시체계로 철저한 예방하자!
  • 김정일
  • 승인 2018.12.01 1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김정일 기자 = 대구시는 겨울철 한랭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2018~2019 한랭 질환 감시체계’를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8~2019 한랭 질환 감시체계 홍보 포스터
2018~2019 한랭 질환 감시체계 홍보 포스터

한랭 질환이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을 모두 포함해서 일컫는 말로써 대표적인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등이 있으며 한랭 질환 감시는 저체온증이나 동상으로 인해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현황을 파악하는 것으로, 한파 예방 및 대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저체온증은 심부 체온이 35℃ 미만으로 되는 상태로 기온이 10℃ 이하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눈, 비 또는 침수와 같은 상황에서는 심한 한파가 아닌 온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동상은 혹심한 한랭에 노출됨으로써 표재성 조직이 얼어서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의미하며 주로 코, 귀, 뺨, 턱, 손가락, 발가락 등 노출 부위에 걸리며 심할 경우 절단이 필요할 수도 있는 무서운 한랭 질환 중 대표적인 질환이다.

이밖에, 겨울철 기온이 내려가면 관절 주변의 인대와 힘줄들이 뻣뻣해지면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을 받게 되며, 빙판으로 인한 미끄러짐, 넘어짐, 떨어짐 등에 의한 탈구, 골절, 타박상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노인, 영유아, 만성질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외출 시에는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무리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또한, 외출 전 기상정보 등을 통해 체감온도를 확인하여 날씨가 추울 때는 될 수 있으면 외출을 자제하도록 한다.

또, 한파특보가 발령되는 날에는 만성질환을 앓은 어르신은 따뜻한 옷을 입고,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독거노인이나 노숙인의 경우 증상 발생 시 즉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다.

이에, 대구시 백윤자 보건복지국장은 “한랭 질환은 대처능력이 미흡하면 인명피해로 연결될 수 있지만, 사전에 적절한 조치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며 응급조치 방법 숙지와 건강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며, “특히 만성질환을 앓은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하고, 한파 시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때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평소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하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실내에서의 적정온도를 유지하여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