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김성호 기자 = 통영시는 지난달 30일 명정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마을 활동가를 발굴·양성하기 위한 ‘열린마을 활동가 학교(2기)’ 수료식을 열었다.
‘열린마을 활동가 학교’는 명정지구 새뜰마을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난 6월부터 6개월간 주 1회 진행된 교육으로 신청자 22명 중 10명이 수료식에 참석했다.
이번 학기에서는 공동체 활동의 기록 가치, 도시재생과 골목길에 관한 강의로 마을 주민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기록해 다큐멘터리로 제작했다. 3팀으로 나뉘어 밝은 새미마을 탐방기, 희망을 기원하는 연, 서호 노인정 이바구란 주제로 인터뷰 내용을 10분 분량으로 작업했다.
수료생들은 “이번 열린마을 활동가 학교를 하면서 직접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야 한다는 말에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끝까지 마무리를 할 수 있어 많이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활동가로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현재 우리 지역 내 마을 활동가로 활동할 수 있는 인력이 많지 않아 작년부터 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나 실제 교육과정에서 중도 포기자가 많이 발생하여 안타깝다"고 "향후에도 이런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지역 내 많은 활동가를 배출하고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에서는 서호 노인정 이바구 다큐멘터리 촬영제작에 협조해주신 어르신들을 위해 서호경로당 노인회장님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