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김용무 기자 = 함안군은 지난 5일 법수면 함마 대로 일원에서 관내 시설원예산업 도약의 발판이 될 가야 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가야 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는 지난 2017년 1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APC 건립 지원 대상으로 확정받아 총 사업비 52억 7,900만 원을 투입, 법수면 함마 대로 1070 일원 2만 706㎡ 부지에 지상 2층, 건축 연면적 6,216㎡ 규모로 완공했다. 센터에는 선별장, 포장장, 농산물 집하장, 저온 창고, 사무실 등의 건물과 비파괴선별시스템 등 최신 설비와 기계장비를 갖춰 1일 80 t, 연간 1만 t까지 처리할 수 있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박용순 군의장,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이보명 가야농협 조합장, 군의원, 도내 지역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농업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농악 공연을 시작으로 개식선언,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1부 행사가 진행됐다. 이후 2부에서는 축하공연, 기념식수, 시설 관람, 다과회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함안군 농업기술센터 공학표 농촌지도사가 센터 준공에 대한 공로로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 감사패를 받아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보명 조합장은 “규모와 전문화된 시설로 농산물 규격 출하가 가능해져 농산물 경쟁력 확보와 농가 소득 향상에 기틀을 마련한 만큼 생산농가와 협조해 2022년까지 매출액 242억 원을 달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명실공히 함안군 농산물 종합유통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조근제 함안군수는 축사를 통해 “함안 농업인의 오랜 숙원이었던 산지유통센터 건립을 7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간 갖은 어려움을 헤치고 유통센터 건립에 도움을 주신 이보명 조합장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라며 “표준화된 출하시스템으로 농산물 품질 향상과 농업인의 소득을 향상시켜 함안이 원예산업의 메카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되길 바란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