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섭 기자 = 서울 연신내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한 고객이 앞에 있는 점원 얼굴에 햄버거를 집어 던지는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오늘(6일)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려 논란을 키우고 있다.
앞서, 오늘(6일) 유튜브에는 한 영상이 업로드됐다. 맥도날드 연신내점에서 중년 남성으로 보이는 한 고객이 점원 얼굴에 햄버거가 든 것으로 보이는 종이봉투를 점원의 얼굴로 사정없이 집어 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도대체 대한민국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손님들의 갑질을 어느 정도 선까지 참고 고개를 숙여야 하냐"라는 반응과 "물론 어떤 이유에서든 폭행은 나쁜 거지만 서비스업에 종사하면서 불친절하고 직업의식이 전혀 없는 아르바이트생들을 만나면 화가 난다" 등의 갑론을박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바로 경찰이 출동해 해당 고객도 사과하고 직원도 사과를 받아들여 일단락된 내용"이라며 "피해자인 직원도 논란이 확대되면서 불안해한다"고 말하며 더는 논란이 가중되지 않길 바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또 그들은 "피해 당사자가 더는 논란이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이미 고객이 사과하고 직원이 사과를 받아들여 고소나 법적 조치에는 나서지 않았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번 사건은 주문한 햄버거가 나오지 않아 오래 기다렸다며 항의한 손님에게 점원이 이미 번호를 수차례 불렀다고 답했다 이 얘기를 들은 고객이 감정이 격해져 점원의 얼굴로 햄버거 종이 봉지를 집어 던진 것.
한편, 한국 맥도날드 측의 공식입장 발표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연신내 맥도날드 갑질은 실시간검색어를 장악하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으며 손님 잘못이 크다 와 알바생 말투가 시비조라는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국민청원에까지 모습을 드러내 일각에서는 논란은 더욱 가중될 것 같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