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김상출 기자 = 울릉군은 지난 7일 계속되는 오징어 어획 부진에 대한 방안 모색을 위해 오징어 어획 부진에 따른 어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울릉군, 울릉군수협,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어업정보통신국 등 관계기관과 어촌계, 어업 관련 단체, 수산업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오징어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수준으로 오징어 어획 부진의 주원인으로는 중국어선 북한 동해 수역 입어, 채낚기 어선과 대형 저인망 어선의 불법 공조조업, 기후변화 및 오징어 남획으로 인한 오징어 개체 수 감소, 일기불순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을 들 수 있다.

아울러 오늘 간담회에서 오징어 어획 부진에 따른 어업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양수산 관련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김병수 울릉군수는 “오징어 어획 부진에 따른 어업인 고충 해소를 위해 정책적으로 중요한 사항은 경상북도와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다방면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하고 “민·관이 힘을 합친다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친 어업인들을 위로했다.

한편, 어업인들의 주요 건의사항은 오징어 조업부진으로 생계유지에 곤란을 겪고 있는 어업인 생계유지비 지원, 어선감촉사업비 추가지원, 특정해역 조업구역 축소 등 출어규정 조정, 영어자금 이자상환 유예 및 이자감면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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