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상출 기자 = 부산시는 지난 8일 시청에서 행복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시민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사람 행복 찾기, 시민 행복교실’을 열었다.
이번에 개최한 행사는 민선 7기 시민행복에 가치를 두는 시정으로 변화하기 위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민행복지표 개발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열렸다.
사전행사에서는 미니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행복 포토존 등 체험행사와 퓨전 국악팀 피네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KNN 황범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후 행사에서는 시민행복지표 개발과정 소개, 문요한 박사의 행복 심리학 특강, 토크 콘서트 등의 순서로 마무리됐다.
시에서는 부산형 시민행복지표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두 차례 100인 시민원탁회의, 전문가 워킹그룹, 온라인·대면 설문조사, 집단 심층 면접을 거쳐 시민·전문가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10개 영역에 객관 지표 43개, 주관 지표 21개로 구성된 64개 후보 지표를 개발해 내년부터 지표 측정을 통해 시민들의 행복도를 높이는 정책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같은 날 벡스코에서는 행복 인사이트 조직 위원회, 행복 메세나단에서 주최하는 행복 인사이트 행사도 함께 열렸다. 마이크 비킹 덴마트 행복연구소장, 서은국 연세대 교수 등의 강의와 함께 슬로우조깅 행사도 마련되어 행복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 부산시청과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행복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행복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고 민선 7기 핵심가치인 행복의 밑그림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