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천하정 기자 = 올해 잦은 고장으로 인해 승객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던 서울 지하철이 이번에는 2호선 출입문 고장으로 또 승객들의 출근길 바쁜 발들을 묶었다.
12일 오전 8시 2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교대역에서 성수역 방면으로 이동하던 전동차의 출입문 고장으로 인해 승객들은 내리지도 타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굴려야 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먼저 교대역에 정차한 지하철의 출입문 1개가 열리지 않아 전동차가 대기한 채 역무원이 수동으로 문을 여닫으면서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되어 회사에 출근하려고 일찍 시간 맞춰 온 승객들도 지각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해당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 일부는 고장이 잦은 2호선에 대해 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들은 SNS 실시간 댓글로 "일찍 나온 보람이 하나도 없네! 어떻게좀 하세요. 진짜 맨날 고장이야.", "아침마다 대중교통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출퇴근을 하는데 하루가 멀다 하고 고장 때문에 애를 먹어야 합니까 제대로되 조치 해주세요 반응을 보이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원성이 높아지자 서울교통공사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출입문 고장이 있었던 전동차는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킨 뒤 차량 기지로 입고를 마쳤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 측의 답변에도 승객들의 불만은 아직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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