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내년 평양마라톤대회 위해 민·관 업무 협약 체결
창원시 내년 평양마라톤대회 위해 민·관 업무 협약 체결
  • 장만열
  • 승인 2018.12.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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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장만열 기자 = 창원시는 지난 10일 시청에서 스포츠 교류를 통한 남북 교류 활성화 및 한반도 화해와 평화 ·번영을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맺었다.

창원시는 내년 평양마라톤대회를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시는 내년 평양마라톤대회를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은 6·15공동 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창원 통일 마라톤 대회 조직 위원회가 평양 국제 마라톤 대회와 창원 통일 마라톤 대회의 상호 교류, 스포츠 및 남북경협 사업 성사와 활성화, 남북 교류 사업으로 지역 경제에 이익을 줄 수 있도록 상호 협력 하자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박해정 조직위 사무국장은 “북측이 지난 11월 23~24일 중국 선양에서 이루어진 6·15 정책협의에서 6·15 경남본부와 지자체 관계자를 포함한 30~40명의 참가자를 내년 4월 7일 평양에서 열리는 평양 국제 마라톤 대회에 구두 초청했다”라고 밝혔으며, 류조환 위원장은 “이번 교류가 단순한 마라톤 대회 참가를 넘어서 남과 북의 경제협력 교류까지 이어져 한반도 평화 번영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에, 김영만 6·15 경남본부 상임대표는 “창원시의 교류 협력의 강한 의지가 북에 전달되었고 북에서도 그것을 감지했기 때문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창원시를 마라톤 교류 파트너로 초청한 것이라며 앞으로 지자체의 교류 협력이 이루어져야 제대로 된 남북교류 협력이 이루어질 것이며 그 선봉에 창원시가 서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허성무 창원시장은 “정부에서는 남북 교류를 중앙정부가 독점하는 구조를 벗어나 지자체와 기업, 민간단체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보장하고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창원시와 6·15공동 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그리고 창원 통일 마라톤 대회 조직 위원회 간의 3자 민·관 업무협약은 이러한 정부 방침을 가장 잘 이해한 첫 사례라고 생각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민관 협의체는 지자체, 민간단체, 경제인, 마라톤 선수로 구성된 방북 명단을 확정해 북측에 전달하고 세부사항 논의를 위한 실무회담을 12월 중으로 제안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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