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김령곤 기자 = 대한적십자사 영덕군 협의회는 지난 13일 포항MBC 공개홀에서 열린 ‘삼일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덕군 적십자사는 지난 10월 태풍 콩레이 수해 발생 시 관내 봉사단체 중 처음으로 회원을 소집해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적십자사 회원들은 태풍 콩레이로 실의에 빠진 수해민들을 위해 보름 동안 강구와 축산항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급식 봉사를 실시했을 뿐만 아니라 무료 세탁지원 및 침수가구 세간 세척을 돕는 등 수해복구에 안간힘을 쏟았다.
이날, 김영란 협의회 회장은 “삶의 터전이 하루아침에 물에 잠긴 수재민에게 도움이 되는 길은 내 가족의 일이라는 마음으로 봉사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도움이 필요한 곳은 적십자사 회원들과 어디든 달려갈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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