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상출 기자 =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특별 전시실에서 18일 화요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다섯 번째 특별전인 ‘사진과 엽서로 본 극지’를 개최한다.
이번에 열리는 특별전은 해양수산부의 후원으로 (사) 극지 해양 미래 포럼이 주최한 제4회 극지 사진 공모전 수상작 20점과 초대작가 작품 20점, 민간 수집가 문지호씨가 수집한 극지일 엽서, 남극 우표 등 5,000여 점을 전시한다.
극지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병준 씨의 ‘우주로 가는 길’은 아이슬란드 고다 포스 지역의 오로라를 생생하게 포착한 작품이다. 또한 남극 장보고 과학 기지 강신준 대원의 ‘남극 유류 이송작전’은 쇄빙선 아라온호에서 기지로 기름을 옮기는 장면을 담아 남극의 생생한 모습을 전한다.
아울러 민간 수집가 문지호씨가 세계를 여행하거나 경매 참가로 수집한 남극 우표, 극지일 엽서 및 봉투들도 전시한다. 전시품 중 1991년 북한에서 발행한 남극 탐험 기념 봉투를 전시회를 찾는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극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부산이 극지로 향하는 관문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박물관은 극지와 관련한 다양한 전시회 및 초청 강연 등의 행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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