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김용무 기자 = 의령군 칠곡면에 소재한 신포 숲이 지난 3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산림청의 심사를 거쳐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신포 숲은 3,700평 규모에 표피가 회갈색과 상부는 황적색인 곡이 좋은 수백 년 된 소나무 군락과 오래된 참나무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지난 2014년부터 국가산림문화자산 제도가 시행되어 산림 생태, 경관, 문화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자산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총 41건이 지정·보존 중이다. 신포 숲은 마을 당산제를 지내던 곳으로 과거에는 소풍 장소로 유명했으며 지금은 지역 문화 동아리 활동과 탐방객의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신포 숲에 대한 사랑과 주변 정비와 보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온 결과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포 숲이 더욱 가치 있는 문화자산이 되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더불어 지역 문화 활동 지원과 탐방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군은 신포 숲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주변에 경관작물을 식재하는 등 신포 숲 명소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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