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류경묵 기자 = (사) 울산장애인 부모회는 지난 4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장애 아동과 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 학생을 위한 ‘2019년 겨울 달팽이 학교 입학식’을 열었다.
이날 입학식은 식전공연으로는 김대한 씨와 오겸진 씨의 하모니카 합주를 비롯해 레인보우팀의 댄스 공연이 열렸으며, 달팽이 학교 소개와 참가자 선서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2019년 겨울 달팽이 학교’는 장애 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오는 2월 1일까지 기한 내 4주간 동안 운영되며, 12개의 민간 교육기관이 참여한다.
시에 의하면 이번 달팽이 학교의 사업비는 울산시가 1억 2,500만 원, 참가 학생 자부담 2,000만 원으로 총 1억 4,500만 원이며, 울산교육청이 공익근무요원 연 100여 명을 보조 인력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달팽이 학교는 학급당 학생 3기준 교사 1명 이상이 배치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체육, 미술, 놀이, 체험활동, 미디어 수업, 사회성 향상 등의 수업이 실시된다.
한편, 지난 2006년 여름학기부터 문을 연 ‘달팽이 학교’는 이번 학기까지 총 27회 6,06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장애 학생들에게 효율적인 방학시간 활용뿐만 아니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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