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18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액 170% 초과 달성
울산시, 2018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액 170% 초과 달성
  • 류경묵
  • 승인 2019.01.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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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류경묵 기자 = 울산시는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가 최근 3년 내 최대치를 경신해 8억 5,3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미 달러 이미지(사진=픽사베이 무료이미지)
미 달러 이미지(사진=픽사베이 무료이미지)

시에 의하면 외국인 직접 투자는 지난 2016년 8개사 2억 7,300만 달러, 2017년 11개사 5억 400만 달러에 이어 2018년 14개사, 8억 5,300만 달러를 기록해 3년 내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이는 2018년 외자 유치 목표액인 5억 달러의 170%에 달하는 실적이다. 또한, 도착 기준으로도 6억 2,268만 달러를 기록해 2017년 말 기준 5억 3,900만 달러를 넘어선 기록이다. 

최근 울산시의 주력산업인 조선과 자동차의 계속되는 불황 속에서도 석유화학산업이 호황세를 보이며 외국 투자 자본이 유입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신ㆍ증설 투자를 통해 직접 고용 168명 및 연간 1,700여 명의 간접고용이 기대되고 있어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유치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영국의 글로벌 자동차 전장 분야 부품회사인 엡티브사(社)가 지역의 대표 자동차 전장부품회사인 케이유엠(유)의 인수 합병을 위해 5억 9,9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로 인해 울산 연관 산업의 고도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장을 울산에 두고 있는 외국인 투자기업인 (주)SNF(증설 투자 3,200만 달러), S사(社)(증설 투자 1억 6,500만 달러), V사(社)(증설 투자 4,000만 달러)의 내수 확대 및 수출 증대에 대비한 설비 투자도 외자유치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울산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한 투자 유치 활동도 큰 역할을 했다. 지난 1년간 직접 국내ㆍ외 투자가를 찾아가 울산투자를 설득했으며 당면한 경제 위기 극복 및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힘썼다. 

특히, 지난해 4월과 6월에는 투자유치를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로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 실무 투자유치단을 파견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독일, 영국, 일본에 투자유치단을 파견하여 글로벌 석유화학기업인 영국 비피케미컬즈社(BP Chemicals Limited, 1,800억 원)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독일 바스프社와 투자협상을 진행했으며, 이와 함께 부유식 해상풍력 및 게놈 기반 의료산업 육성에 대한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을 실시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올해에도 외국인 투자유치 환경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 시에서 중점 관리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부유식 해상풍력 및 수소 산업 등 친환경 에너지, 게놈 기반 의료산업 등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산업 유치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한편, 울산 지역 내 외국인 투자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동 30.0%, 일본 19.1%, 싱가포르 15.7%, 영국 8.2%, 미국 7.1%, 독일 6.0%의 순이며, 현재 화학 46.8%, 석유 27.6%, 기계 9.5%, 금속 8.0%, 기타 8.1% 등의 업종에 대해 33개국 총 166개사가 89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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