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김시동 기자 = 청송군 항일의병기념 공원이 경북 북부보훈지청의 ‘1월 이달의 현충시설’로 선정됐다.
의병은 외부 침입으로 인해 국가가 위험에 처했을 때 정부의 명령, 징발을 기다리지 않고 자발적으로 나라를 위해 싸웠던 민병으로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청송 항일의병기념공원은 2011년 5월 전국 항일의병의 활약을 알리고 그들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건립됐으며 2012년 5월 국가보훈처에 의해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주요 시설로는 의병기념관과 충의사(忠義祠) 및 명각대(名刻臺) 등이 있으며, 특히 1896년 청송의진을 일으켜 나라를 지키는데 앞장섰던 한말 전기 의병의 진중일기인 적원일기가 전시되어 있어 의병사에서 보기 드문 희귀자료도 만나 볼 수 있다.
이에,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달의 현충시설 선정을 계기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선 의병들의 넋을 기리고, 호국영웅의 고장 청송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 북부보훈지청은 2017년부터 매월 현충시설을 선정해 소개하며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친숙하게 방문할 수 있는 현충시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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