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김동화 기자 = 함양군 농업기술센터는 농한기를 맞아 지속 가능한 토양 환경과 친환경 농업을 위한 과학적인 영농 서비스로 무료 토양검정을 추진한다.

토양검정을 위한 토양 채취는 작물 재배가 끝난 직후부터 다음 작물을 심기 전의 토양으로 시료 채집할 장소의 상단부 흙을 1~2㎝ 정도 걷어낸 뒤 논이나 밭은 15㎝, 과수원은 30~40㎝ 깊이까지 구덩이를 파고 경사면을 따라 흙을 채집한다. 채집한 흙은 덩어리를 잘게 부수어 고루 섞고 그늘에서 말려 이물질을 제거한 뒤 시료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 시 신청서에 의뢰인의 인적 사항과 주소, 재배 작물과 면적, 과수 연령, 분석 목적 등 경작지 정보를 작성해 함께 전달하면 무료로 토양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토양검정은 신청 후 1주일 후에 완료되고, 경작지 토양의 양분 함량과 작물 생육에 적합한 성분량이 표기된 시비 처방서가 나온다. 시비처방서는 신청인의 주소로 배송되며 구체적인 설명을 원하면 전화 및 직접 방문도 가능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사의 시작과 끝은 토양검정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이 건강검진을 받는 것처럼 토양의 현재 상태를 알아야 그에 알맞은 처방을 내릴 수 있으므로 최적화된 작물 생육 환경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은 부담 없이 농업기술센터 종합 검정실에 토양 검사 신청을 하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친환경농업과 기술 개발담당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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